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1.7%에서 -2.9%로 하향조정했다. 산업생산과 국제교역 규모의 축소가 그 배경으로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전일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0.10%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려선 채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도 국내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세계은행(부총재)은 한국경제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의 경제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예상 성장률은 -3.0~-3.5%의 역성장에 불과하다. 또 수출중심의 우리 경제구조는 전세계수요의 회복이 전제되야 하기에 강한 상승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가격 메리트 및 국채선물 저평을 바탕으로 한 매수가 유효해 보이는 점도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이에, 채권시장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채권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FOMC회의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9-1호)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려선 4.14%에, 국고채 5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려선 4.74%에 장내 유통중이다.
국고채 3년 이전지표물인 8-6호는 4.09%에 거래중이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3틱 오른 109.58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587계약, 증권사는 2759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며, 은행과 투신권은 2583계약과 953계약 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로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다"며 "국내 채권시장도 개장초반 미국의 영향을 받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소외받았던 9-1호 같은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띈다"며 "보통 갭 상승후 갭이 메워지면서 그날 장의 강세여부가 판가름 나기때문에 좀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요일 새벽에 FOMC의 최종결론이 나오기때문에 그때까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