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매출 급증, 장기적으로 우위 지속”
- “전속설계사 생산성 높은 삼성화재 유리”
[뉴스핌=신상건 기자]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금융위원회의 실손의료보험 보장 한도 축소(90%)로 단기적으로는 손보사들의 매출 급증으로 추가 상각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생보사와 경쟁이 격화되겠지만 손보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금융위, 10월부터 보장한도 90%로 축소
금융위원회는 보험업 감독규정을 통해 실손보험(개인의료비 지출액의 100%를 보장)의 보장한도를 오는 10월부터 전액에서 90%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100% 실손보상이 의료 이용량을 증가시켜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본인부담금은 최대 200만원으로 제한되며, 이를 초과한 금액은 보험사에서 부담하게 된다. 또한 금융위는 7월 초부터는 계약자가 여러 개의 실손보험 가입 여부 확인을 의무화해 중복 가입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손보사 매출 급증 예상
단기적으로는 제도 변경 전(현재~9월 말)까지는 손보사의 100% 실손보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 개선에 따른 선가입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며 4~5월 중 다소 주춤했던 GA의 매출 비중도 함께 늘어나 추가 상각은 9월까지 유지돼 사업비율은 2/4분기 까지 실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추가 상각은 비용의 선집행이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주가에 부담 요인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손보사 경쟁 우위 전망
장기적으로는 손보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실손보험의 생보 대비 경쟁력이 소멸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생보와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자의 보험 수요가 생존담보에 집중돼 있는 만큼, 생보사도 실손영역에 서서히 침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험시장이 공급자 시장인만큼 생보사의 진입은 민영의료보험 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부담금이 10% 적용되는 만큼 모럴해저드(moral hazard)의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며, 위험 손해율은 하락할 예정이기에 긍정
적이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실손보험 시장에서 손보사의 언더라이팅 능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며, 종신형과 결합되지 않는 순수Slim형(저가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보업계의 경쟁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속 채널 강한 삼성화재가 유리
300여개의 개인의료보험의 유형을 100개로 단순, 표준화하는 방안도 추진됨에 따라 보장의 차별화보다는 채널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독립법인대리점(GA) 등 독립형 채널 의존도가 낮고, 전속 설계사의 생산성이 높고 그 숫자도 메이저 생보사에 뒤지지 않는 삼성화재가 유리한 위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