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공공에서의 최저가 수주 확대는 당장 2010년 이후 매출만 증가하고 수익성은 악화되는 ‘거품 성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신울진 원전의 3차례에 걸친 유찰
지난 주 낙찰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신울진 원전 1, 2호기 건설공사가 유찰됐다. 신울진 원전 공사에 대해 시장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1)한국형 원전 건설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 시장 개척에 있어 시공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던 반면 2)총 사업예정비가 1조570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지만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극히 낮을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 대림산업, 금호산업),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중 지난 주 낙찰자가 결정되었다면 수주에 성공한 컨소시엄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을 대가로 성장성(아직 불확실하기는 하지만)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었다.
-대형 공공 공사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
이번에 신울진 원전이 유찰 된 이유는 원전 1, 2호기 사업의 26개 공사 중 8개 이상의 공사가 적정심사가격 밑에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원전사업의 낙찰률이 50~65%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가격은 1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판단하기에 이번 신울진 원전 수주전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원전시장에서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공에서의 수주 경쟁 심화는 이번 신울진 원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공공에서의 최저가 수주 확대는 당장 2010년 이후 거품 성장(매출만 증가하고 수익성은 악화되는)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공공이 중심이 되는 건설시장, 수익성 확보의 필요성 대두
지난해 이후 민간 주택 수주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2년은 공공 공사가 건설업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민간 주택사업에 비해 공공 공사의 수익성이 낮은 것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수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건설사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은 우려할만한 요인이다. 결국 올해 이후 건설사가 확보한 10년 이후 수익성 악화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특히 손실 폭이 클 수 있는 대형 공사(도로, 지하철, 원전 등)의 수익성 확보는 대형 건설사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