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은 15일자 '시나리오' 분석 기사를 통해,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한 뒤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과 생산 지표의 개선 조짐에 힘입어 경기 판단을 좀 더 낙관적인 방향으로 일부 수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을 제출했다.
무엇보다 수출 개선 조짐과 재고의 재비축에 따른 생산활동의 급격한 반등을 배경으로 지난 달까지 유지하던 '경기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표현의 변화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지출과 설비투자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며, 특히 지난 주 몬마 가즈오 BOJ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BOJ가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경기 판단 기조의 소소한 변화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기조의 변화로 인해 올해 9월이 만기인 기업금융지원 대책의 기한이 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이르렀을 경우 금융시장에 다소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회의에서 BOJ 위원들은 기업어음과 회사채 매입 기한의 연장 여부와 적격담보 요건으로 0.10%에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BOJ 정책 결정자들은 자금시장의 제약이 좀 더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7월이나 8월 회의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BOJ 내부 인사들도 이런 이례적인 정책 수단이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아직은 그 같은 대책을 중단할 때가 아니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한편 그 동안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주가도 상승한 만큼 여유가 있기 때문에 '미세조정'을 위한 정도가 아니라면 추가적인 담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금리가 크게 상승하거나 기업 설비투자의 발목을 잡을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채 매수 규모를 늘릴 가능성 또한 매우 낮아 보인다.
로이터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릴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언급하는 일은 없겠지만, 최근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 채권 금리가 일시 급락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