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통에 따르면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9일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준 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정부가 연준에게 '대마불사' 금융기관들을 관장하는 핵심 규제당국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규제 관련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연준은 현재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는 금융지주사와 연방 등록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한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용카드와 모기지 그리고 금융교육 등의 부문에서는 새롭게 설립되는 소비자보호기관에게 권한을 이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는 여전히 다수 규제 당국들의 평의회를 통해 전반적인 금융 위험에 대한 감시 부담을 나누기는 하겠지만, 이는 이들 금융기관에 대한 개입에 나서는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취약하고 또 권한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정부의 연준에 대한 제안은 미국 금융규제 70년 사상 최대 개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의회에서 치열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연준은 위기 동안 긴급 대출 권한을 적절하게 활용했지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의원들의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주 하원 감독위원회의 증언석에서 지난 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당했다.
이 때문에 재무부가 어떤 제안을 내놓든지 그 결과는 매우 유동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