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은 중립 “코페이먼트 불확실성 탓”
[뉴스핌=신상건 기자]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손보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2일 기존까지 시중금리의 빠른 하락과 손보사 공시이율의 점진적 하락으로 이차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손보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9년 1월 이후 손보사들은 이차마진 확보를 위해 공시이율을 빠르게 하락시켰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투자 대상인 채권금리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이원차회복이 빠르게 진행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의 상승이 향후에도 지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당분간은 기저효과로 인한 경기지표 반등이 이어질 수 있어 채권금리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과거 이차마진 축소로 인한 부정적 이슈가 이제는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전환돼 손보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2%)에도 불구하고 국고채(3년)금리는 전일대비 0.18%포인트(+4.46%)상승했다.
또한 2009년 4월말 3.5%수준이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도 4.22%까지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경기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과 하반기 경기회복이 좀 더 가시화된다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채권금리 상승의 최대 수혜자로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꼽았다.
현대해상은 과거 고금리 확정금리부 부채가 많아 부채부담이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듀레이션이 경쟁사 대비 짧아(2.1년) 자산-부채 매칭비율(matching ratio)이 낮기 때문이며 삼성화재 또한 부채부담이율이 경쟁사 대비 높고 5월 이후 금리연동형 상품의 공시이율을 빠르게 인하돼 이차마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손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는 근시일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실손의료보험의 코페이먼트(Co-payment)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언론기사를 통해 10~20% 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10~20%의 코페이먼트가 결정된다면 손보사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생보사 대비 높은 상품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본인부담금 확대로 인해 상품당 보험료 하락이 발생하게 되면 경과보험료 증가율이 둔화돼 손해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실제로 손보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실손의료보험의 보장범위가 생보사와 같아지더라도 기타담보(배상책임,
운전자보험 등의 담보 경쟁력이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본인부담금 확대로 보험금지급 건수가 감소해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신증권은 상품당 보험료 수입 감소는 담보추가로 일정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주목하는 것은 코페이먼트에 대한 불확실성이며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