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청약, 일반공급 16일까지
[뉴스핌=진희정 기자] 반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삼성건설의 래미안 퍼스티지가 다음달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인데다 측면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에너지 저감기술이 적용됐으며,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 도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사전행사를 진행중인 래미안 퍼스티지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이 으뜸으로 꼽힌다. 그동안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을 이용했지만 단지에서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입주시점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돼 단지 앞에서 바로 이용하게 된다. 반포대교와 올릭픽대로를 이용해 강남·북으로의 진출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한강권역으로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용이하며 신세계백화점, 대형할인마트인 킴스클럽, 반포 쇼핑센터 등 쉽게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전행사에 참여한 입주민 김은영씨는“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각종 편의시설로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며 “여기에 각종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과 센트럴씨티의 영화상영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어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720세대의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는 지하 2층, 지상 32층 28개 동으로 구성된 2444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이다. 일반분양 분은 총 426세대로 87.04㎡형 310세대, 113.46㎡형 87세대, 172.81㎡형 1세대, 238.41㎡형 8세대, 268.74㎡형 20세대 등이다.
매머드급 단지 규모에 걸맞게 단지 내 조경에 공을 들여 단지 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나들이를 나온 듯한 기분이다. 기존의 주거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976㎡ 규모의 인공호수와 단지를 굽이도는 생태계류도 조성됐다. 호수는 한강의 심층수와 빗물을 활용해 사계절 가동되는 것도 특징이며 여기에 1000년 느티나무 고목도 자랑거리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한 반포주공2단지의 상징성을 이어가기 위해 1000년 된 느티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에너지 저감기술 선보여
커뮤니티 시설의 고급화 전략도 타 단지와의 차별화를 부각시킨 것이다. 우선 모든 동의 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가 설치돼 입주민들이 대화 장소, 손님들의 대기 장소 등으로 이용된다. 각 동마다 5층 이하의 저층부에는 고급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검은색 계열의 석재로 마감하돼 약간의 명도차를 둬 획일성은 없애고 다양성을 높였다.
모든 편의시설을 1개 층, 6246㎡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에 집중 배치해 주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시설이 각 동에 떨어져있거나 한 개 건물의 수개 층에 분포돼 접근이나 이용이 불편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수영장, 독서실,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함께 일부 동 옆면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태양광모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래미안 퍼스티지에 설치된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한달 간 440KWh 정도의 발전을 통해 아파트 경관조명 전기 사용량의 약 12%를 대체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 침체와 부동산규제로 매수자들의 오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었으나 입주를 앞두고 호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세는 86㎡ 매매가가 7억9000만~8억6000만원이며, 112㎡는 11억9000만~14억5000만원 선이다. 전세가는 86㎡가 3억5000만~4억2000만이며, 112㎡는 4억5000만~5억5000만원으로 인근의 경남이나 한신3차보다 약 2억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 매물이 없는 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래미안 퍼스티지는 대단지라는 특성과 래미안의 브랜드이미지가 더해져 향후 반포 최고의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가 3.3㎡당 2635만~3295만원이었지만, 입주를 앞둔 현재 3.3㎡당 4000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래미안 퍼스티지는 재건축아파트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로 총 266세대 중 노부모부양자에게 25세대, 3자녀 이상 가구에게 25세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 세대주에게 19세대 등 총 69세대가 우선공급된다. 신혼부부에게는 59세대가 특별공급된다.
청약접수는 우선공급 및 특별공급이 6월 8~12일, 일반공급은 6월 9~16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SH공사 홈페이지 또는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청약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