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가스 광구 등의 프로젝트 최종 승인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다.
10일자 로이터통신(Reuters)은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가스 소비국들의 수요 회복 기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어들이 장기보다는 단기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존 개스(John Gass) 셰브론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 석유 및 천연가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요 붕괴 현상으로 글로벌 가스업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실재로 지난 5월 영국상품거래소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국제가격 기준으로 많이 쓰이는 미국 헨리 허브의 천연가스 가격 역시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모간스탠리는 올해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이 110조 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수요는 106조~108조 입방피트에 그쳐 약 2~4조 입방피트 가량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카타르가스를 비롯한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은 과잉 생산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과 미국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의 주요 구매자들이 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장석효 지원본부 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구매자들이 장기물 계약을 꺼리고 있고 이는 관련 프로젝트의 최종승인(FID)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본부장은 "계약 당시 시장의 조건에 맞출수 있도록 가격과 매입량을 융통성 있게 조절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도쿄가스공사의 타케우치 아스노리 부사장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가 지나서야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낮은 가격에 계약을 성사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