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경영악화로 인해 대규모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내놓자 노조가 이를 반발하며 끝내 협상이 결렬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후 이어진 6차례 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교착상태에 빠졌다.
사측은 ▲인력구조조정 ▲임금 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금 지급 불가 ▲학자금 등 복리후생 항목 2010년까지 중단 ▲정원 재설정 및 여력인원 전환 배치 ▲품질혁신운동 등 모두 7개항을 제시했다.
게다가 사측은 7개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광주와 곡성 공장의 규모를 현재의 70%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3.3%, 노조원의 17.7%에 해당하는 706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속되는 시장 환경 악화에 경영 위기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측은 지난 4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10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결국 회사는 경영 악화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는 등 구조조정 방안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11일 7차 협상을 하자고 노조 측에 제안할 예정이어서 노조의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