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귀금속 중 은이 금을 따돌리고 올해 최고의 랠리를 펼치고 있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은의 산업적인 용도와 인플레이션 헤징이라는 두가지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은 선물 시장이 가지는 특성으로 인해 리스크 수준도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미국 금융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지난 4일자 'Hi-ho silver!'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귀금속 선물시장의 애널리스틀이 은이 가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헤징과 산업적 범용성이 크다는 두가지 장점 때문에 올해 금과 백금보다 더 강한 랠리를 펼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귀금속 투자 컨설턴트 GFMS의 닐 미어더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은이 가장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귀금속 시장이 냉각된다면 다른 귀금속보다 은이 가장 빠르게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 선물, 올들어 22% 상승.. 금 앞질러
런던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은 현물은 올해 50% 이상 가격이 상승해 트로이온스당 16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근 10개월래 최고치로서 올해 12% 상승한 금과 무려 30% 급등한 프레티넘(백금)을 상화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은의 가격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은화와 은 ETF인 '아이쉐어 실버 트러스트'(iShare Silver Trust)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은 선물 역시 지난 달 27% 급등하며 22년래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메릴린치 MLCX 상품지수에 포함된 26개 주요 품목 중 휘발유 선물 다음으로 강한 랠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이 이처럼 강한 랠리를 보일수 있어던 요인 중 하나는 금과 같이 인플레이션에 대하 헤징 수단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은은 금보다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금보다는 수요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은의 산업 활용범위는 사진산업에서 전자산업, 의료산업까지 광범위하다.
이 때문에 비록 저문가들은 올해 은의 총 수요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산업에서의 은 수요는 상반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생산된 은의 60%가 산업 용도로 쓰였지만 금은 전자제품과 치과용 등으로 10% 정도가 산업용으로 생산되는데 그쳤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 중반에 이르러서는 28년래 최고치인 20.92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의 산업적인 수요가 크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이런 특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악의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산업의 침체 여파로 지난해 은의 가격은 무려 27%가 급락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