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시중금리가 바닥을 치고 상승 반전하는 신호가 아닌가를 의심하고, 소비자들은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닌가를 거정하는 것이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금리(91일물)는 지난 4월 16일 역대 최저치인 2.41% 로 내려앉은 후 두달 간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CD금리는 지난해 10월 한때 6.18%까지 치솟았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가파른 하락세를 타다 지난 4월 최저수준으로 내려 앉은 것이다.
하지만, 전날 시장에서 긴 침묵을 깨고 위쪽으로 금리가 올라갔다.
우리은행이 CD를 발행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 CD금리 상승의 이유로 꼽혔다. 우리은행은 전날 CD 6개월물 1200억원어치를 2.68%에 발행했다. 전날까지 6개월물 CD금리가 2.47%였던 점을 감안하면 0.21%포인트 높게 발행한 것.
이에 대해 우리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보통 CD금리는 은행채 금리에다 10bp내외를 더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특별히 높게 발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민평금리보다는 21bp 높지만 민평금리가 워낙 낮게 평가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도 은행채의 물량이 많지 않아 CD금리의 상
승세가 급하게 나타나진 않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특별히 (전날 CD금리가) 상승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은행들은 자금잉여로 CD를 발행하지 않을뿐더러 높게 발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닥 인식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금리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반면 CD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예상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한국은행이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이 경우 CD금리가 현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