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방통위의 조사는 많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결국 방통위의 조사가 시장 안정화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에는 적극적인 결합서비스가 해지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과열경쟁의 정점...방통위 조사는 통신3사도 내심 바라던 바
지난 5월의 이동통신시장은 가히 과열경쟁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해지율이 무려 3.4~4.8%를 기록함으로써 부진한 2/4분기 실적이 이미 예고된 셈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 합병KT 출범(6월1일)을 앞둔 일시적인 과열경쟁과 50.5%의 시장점유율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SK텔레콤의 의지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단말기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부당한 이용자 차별이 있는 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신주에 적잖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이번 방통위의 조사는 사실상 이동통신사들도 예상했으며, 내심 바라던 바였을 수도 있다.
그만큼 통신사들도 과열경쟁이 크게 부담되는 상황이었으며, 이를 중단하기 위한 계기와 명분이 필요했다는 의미이다. 결국 방통위의 조사가 시장 안정화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에는 적극적인 결합서비스가 해지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거 사례를 보면 시장이 비이성적인 과열경쟁국면에 있을 때 방통위(과거 정통부)의 부당한 이용자 차별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이는 과징금 부과에 이어 시장 안정화를 가져와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낸 바가 있다.
가까운 예로 지난 2008년을 살펴보면 상반기에 과열경쟁이 있었으며, 이동통신의 평균 해지율이 무려 3.6%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었다(SKT 주가 23% 하락). 하지만 지난해 7월에 방통위의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강력한 의사표시가 있었고, 이에 따라 하반기 해지율이 2.6%로 하락했으며 주가는 자연스레 반등했다(SKT 주가 22% 반등, 최고가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