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앞으로 미국의 차량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자랑하는 도요타도 캘리포니아주가 결정한 '제로(0)' 수준의 차량 배기가스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점유율 부분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는 캘리포니아주의 기준안에 따라 2012년부터는 배기가스 오염이 없는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가 마련한 관련 법안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연간 최소 6만대 이상 판매되는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과거 3년간의 차 판매대수의 3%에 해당하는 차량을 배출가스 '제로' 모델로 생산해야 한다.
이미 파산신청에 들어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컨설팅 업체 오토퍼시픽의 짐 허색 애너리스트는 "원래 이번 법안이 타겟으로 삼고 있던 회사는 도요타와 혼다가 아니라 트럭 위주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였을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로 유명한 일본의 두 자동차 회사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점은 다소 아이러닉하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의 올해 1/4분기 미국의 신차 판매 점융율에서 24.1%를 기록해 12.9%를 기록한 혼다를 앞서고 있다. 포드 자동차가 12.1%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닛산과 GM이 10.9%와 10.4%로 뒤를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