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엔화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의 급락이 경기 회복 속도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들이 대부분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이 같은 인식에 힘을 보태었다.
- 버냉키 FRB 의장이 달러화의 기축통화 역할 상실 가능성을 일축하고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미 국채 매입 지속 의사를 밝혔다는 로이터의 보도 역시 달러 반등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었다.
- 한편,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시중은행에 지원했던 일반 외화유동성 자금은 지난해 말 최대 92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 현재 자금 대부분이 상환되고 9억달러가 남았다고 기획재정부가 언급하였다. 한은의 스왑 거래를 통한 경쟁입찰방식으로 은행권에 지원한 자금 (지난해 말 최대 102억5천만달러)역시 대부분 상환되고 8월 만기예정인 6억달러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일제히 반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240원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금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무역수지 및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외환보유액,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수세 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230원선 초반에서 재차 반등세를 나타내는 등 연저점 하회에는 큰 부담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 강한 레벨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 증시 하락 및 미 달러화 반등을 빌미삼아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BRICs의 슈퍼 통화 논의 및 미 재정적자 등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역할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데다, 공급우위인 수급 상황 등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240원선 전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230.00 ~ 12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