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부분은 5년물의 강세였다. 이는 5년물의 커브스티프닝에 따른 현물매수의 영향이라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국채 5년물에 대해 직매입을 단행할 것이란 루머가 시장에 돈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는 의견을, 다른 쪽에서는 루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을 보이는 등 엇갈리는 반응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현재로선 국고채 직매입 계획이 없으며 만일 실시한다해도 비지표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 진행된 통안채 2년물 통합발행 입찰이 민평보다 3bp정도 높은 3.52%에 결정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로인해 되레 5년물의 메리트를 높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함께 외국인들이 모처럼 강한 매수를 보인 점도 채권시장 강세 이유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일단 장이 세질 모양새를 갖췄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 국채금리의 변동이 언제나 변수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3.91%에, 5년물(9-1호)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4.62%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6틱 오른 111.22에 최종거래됐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6757계약 매수하며 오름세를 견인했고, 은행권은 6839계약 매도로 대응했다.
선물사 한 채권운용담당자는 "국고채 직매입 루머나 미국 금리 하락이 이날 채권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다"며 "절대금리상으로도 매수해도 되겠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 소용 없겠지만 일단은 장이 세질 모양새를 갖췄다"면서도 "금리가 많이 빠질 요인이 없어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 담당자는 "통안채의 낙찰이 생각보다 높게 되면서 장기물의 매력이 부각됐다"며 "5년물은 전형적인 플래트닝 장세였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5년물에 대한 매수가 전부 들어온게 아니라 본격적인 플래트닝이라고 보긴 힘들고 며칠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음주 2조8000억원의 5년물 입찰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