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기업평가(대표 이영진)는 오는 9일 '2009년 6월 KR 크레딧 세미나(Credit Seminar)'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 4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은 최근 국내 은행의 최초 발행으로 이슈가 된 커버드본드의 발행구조 및 해외 발행사례를 주제로 피치 레이팅스 한국지사의 오금희 이사가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자산유동화 거래에서 증권회사가 업무수탁자, 신용보강기관, 스왑거래 상대방 등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경우 발생하는 위험 요소 및 신용평가 기준에 대해서 한국기업평가 김경무 실장의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 외화조달이 가능한 커버드본드의 발행이 새로운 외화 차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국내 법 체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커버드본드의 발행구조와 해외 발행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향후 커버드본드 발행 검토에 있어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평은 "자본시장법 도입 이후 증권회사가 그 동안 유동화거래에서 참여가 제한됐던 업무수탁자나 신용보강기관, 스왑거래 상대방으로서의 참여기회 확대와 이로 인해 발생되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함으로써 증권회사의 유동화거래 참여 확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발표 주제와 관련된 신용평가 이슈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도 마련해 참석자들과의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당일 세미나 발표자료는 한국기업평가 신용평가부문 홈페이지(www.rating.co.kr)에 게시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기평은 "이번 'KR 크레딧 세미나' 개최를 통해 감독기관, 국내외 금융기관,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세미나의 주제와 관련한 신용평가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시장의 공감대를 유도하는 등 시장참여자들에게 선도적인 신용평가사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