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신동수·서향미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금리는 2월 중반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부담이 완화된 이후 박스권의 등락 지속해왔지만 경기반등과 과잉유동성 문제로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며 "시장금리가 박스권의 등락이 반복될 것이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박스권이 좀 더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캐리장세에서 리스크 관리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금리 하락에 추종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북한의 핵실험이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나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고려할 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6월중 국고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3.60~4.20%, 4.30~4.90%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월 중반 이후 시장금리가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와 통화정책의 시그널은 금리 하락보다는 상승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월 산업생산 결과는 전력판매량 증가나 금융지표 개선을 고려할 때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공급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과잉유동성이 초래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유동성 조절 노력도 불가피하다. 환율 하락으로 통화상황지수(MCI)가 긴축상황이고 경기회복도 완만하다는 점에서 긴축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지만 추가 금리인하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반등이 신용리스크 완화 요인이지만 그동안의 신용리스크 축소가 기업의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 개선보다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 정책적 지원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의 축소는 더딜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절대금리 메리트는 유효하지만 리스크대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축소된 상황인 만큼 회사채 등 크레딧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비중 확대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은행권의 부실채권의 증가나 시장성 자금조달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은행채의 투자 비중 축소를 제안한다.
아직은 추세적인 흐름이 아닌 박스권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채권을 매도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경기 반등과 해외국채수익률의 상승, 과잉유동성 조절 등 금리의 박스권 상향 조정 요인이 크고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듀레이션은 중립대비 다소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캐리장세에서 리스크 관리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금리 하락에 추종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북한의 핵실험이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나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고려할 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6월중 국고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3.60~4.20%, 4.30~4.90%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