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유로는 4개월래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며, 달러/파운드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엔/달러는 2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국가등급 하향 경고와 인플레이션 우려의 여파로 뉴욕 증시는 물론 국채도 약세를 면치 못했고, 달러화 역시 급격한 매도 압력에 시달렸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재정적자 부담감으로 미국의 국가등급도 장담받을 수 없을 거란 불안 속에 달러화의 안전통화로서의 매력도가 약화됐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국 재무증권에 대한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금리가 급등했고, 투자자들이 안전을 찾아 금 선물 시장으로 몰리면서 금 가격은 2개월래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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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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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3777...... 94.89.... 130.78.... 1.5751.... 1.0998.... 77.52
21일 1.3890...... 94.38.... 131.12.... 1.5834.... 1.0933.... 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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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 'AAA'에서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에 재정적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역시 등급 하향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 같은 우려 속에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달러화도 매도 압력에 시달렸다.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에 1010억달러 규모의 국채발행 일정을 발표한 데 따른 수급 우려 속에 연준의 국채 매입 확대 양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염려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기여했다.
또 영국과 미국이 다음 주초까지 긴 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와 스웨덴이 일제히 휴장해 거래가 얇아진 것도 이날 달러화 약세를 증폭하는 배경이 됐다.
엔/달러는 거래 초반 미국 증시 상승을 따라 일시 95엔 초반선까지 진출한 뒤, 다시 증시의 하락 반전으로 낙폭을 넓히면서 94엔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결국 94엔 초반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달러/유로는 1.39달러 초반선까지 치솟은 뒤, 거래 후반부터 오름세가 약간 주춤해지더니 1.38달러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국가등급 하향 경고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파운드는 달러화 대비 오히려 강세 통화가 됐다.
투자자들이 파운드화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한 것과, S&P가 당장 최고 등급을 박탈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 파운드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달러/파운드는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인 1.5889달러까지 치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