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5-2-3. 신용스프레드 확대 위험 (Credit Spread Risk)
무위험채권(Risk Free Bond)과 위험채권(Credit Bond) 간의 금리차이를 신용스프레드(Credit Spread)라고 하는데,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신용스프레드는 끊임없이 변한다.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 = 동일 만기의 위험채권금리 – 무위험채권금리
예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6%, 3년 만기 삼성카드채의 금리가 8.75%일 때, 삼성카드채(3년)의 Credit Spread는 얼마인가?
4.79% = 8.75% - 3.96% 이다.
2003년 카드사태 직전에 1년 만기 AA-등급 카드채와 1년 만기 통화 안정증권의 신용스프레드는 0.2%였으나, 2003년 말에는 신용스프레드가 3%까지 확대되었다. 결과를 두고 본다면, 카드사태 이전에는 통안증권에 투자하고 있다가, 2003년 말에 카드채로 교체매매를 했다면, 2.8% 스프레드에 해당하는 만큼의 수익률 제고가 가능했다.
2008년 10월에는 신용위기가 크게 확대되어, 3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와 3년 만기 국채의 신용스프레드가 3%를 넘기도 했다. 2008년 10월 ~ 11월에 국고채 금리는 6%에서 4%대로 하락한 반면, AAA등급 은행채 금리는 7%대 후반으로 상승하였다. 그 이전의 은행채와 국채의 신용스프레드는 0.2% 수준이었다.
신용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은행채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큰 폭의 평가손을 입었다. 이 때 발생한 신용스프레드 확대 현상은,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는 신용경색과 유동성위험 상승을 반영한 대표적인 경우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활황세일 때에는 신용스프레드가 감소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다. 경기 침체기에는 기업의 부도 등으로 신용경색(Credit Crunch)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