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사측은 구조조정은 회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노조의 불법적인 파업에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노사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21일 오전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강력 반발하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쌍용차 평택 및 창원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
지부는 오는 22일 전 조합원을 평택공장에 집결시키고 본격적인 총파업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 지부 부지부장과 관련 노조 부지부장 등은 70m 굴뚝 고공농성 등에 돌입하며 쟁의 분위기를 형성해왔다.
노조측은 "법으로 보장된 쟁의권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싸우지 않는다면 남는 자도 떠나는 자도 희망없이 다 죽는 공멸의 길이다"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생산 중단에 따라 1차 협력업체 250여개사 중 50개사 역시 22일부터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노조의 파업 돌입은 예견된 것이었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가 정상화를 위해 2646명의 정리해고와 무급휴직, 임금 삭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22일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관계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계획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려는 사측에 제동을 걸기 위해 노조가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노조의 이같은 총파업투쟁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원이나 채권단 모두 회생의 선결조건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측은 노조의 이같은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날 "제1차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노동조합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실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법적 파업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적 구조혁신 등 경영정상화 방안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한다"며 "정리해고 최소화를 위한 해고 회피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사간 대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노조의 탈법적 행위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치란 직장폐쇄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