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그룹과 SK계열사에 따르면 이날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 3사는 동시에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논의해온 주요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특히 이번 SK계열 3사의 이사회 안건과 관련은 여느때 보다 철저한 보안과 입단속이 이뤄지면서 이사회 상정안건에 적잖은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SK그룹 내 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안건은 철저하게 보안이 이뤄질 정도로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핵심 관계자 외에는 이사회 안건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이사회 안건에서 다루는 내용은 대부분 공시사항에 준하는 중요한 건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네트웍스등 SK계열 3사의 이사회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날 열리는 SK계열 3사 이사회에서 처리되는 안건이 3사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시각이다.
일단 SK브로드밴드 이사회에서는 자금조달방식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SK브로드밴드가 모회사인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방식이다. 전반적인 시장과 업계의 분위기는 SK브로드밴드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SK텔레콤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유상증자 규모는 다소 유동적이라는 게 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 지분을 늘리는 대신 SK브로드밴드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만족스런 해법이라는 것이다.
SK네트웍스 이사회에서는 현재 보유한 전용회선을 SK텔레콤에 매각하는 안건이 상정돼 처리된다.
이에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02년 3000억원대에 두루넷망을 인수, 현재까지 1조원이상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감안하면 SK네트웍스가 SK텔레콤에 매각하는 전용회선 금액은 최대 1조5000억~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 전용회선을 인수해도 당장 SK브로드밴드에 일부회선을 현물출자하는 안건은 처리하지 않고 내부적인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계열사 또다른 관계자는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인수가 이뤄져도 당장 SK브로드밴드에 현물출자등의 결정은 어려울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한 뒤 전용회선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을 감안할 때 SK텔레콤 이사회에서도 SK브로드밴드 유상증자 참여안건과 SK네트웍스 전용회선 인수안건등이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