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의 무장세력과의 확전 등으로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시장의 관심은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금 선물은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연일 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 매력 상승으로 일시 94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새로운 근원물이 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94달러, 3.23% 오른 배럴당 62.0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해 11월 10일 이후 최고 수준.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7월물은 전날보다 1.67달러 오른 배럴당 60.5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3억 6850만 배럴로 211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에너지 리서치업체인 플래츠(Platts)를 비롯한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1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IA는 미국 원유재고량이 3억 6850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시설 가동률도 81.8%로 직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83.7%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측면을 살펴보면 지난 4주간 자동차 휘발유 수요는 하루 평균 910만 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2% 낮은 수즌을 기록해했으며 난방유과 디젤의 수요는 12%, 항공유 수요는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WTI는 지난 2월 배럴당 34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이후 최근까지 약 7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경고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유가의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상승세는 펀더멘털보다는 증시와 달러화의 흐름에 기초하고 있다"며 "증시와 달러화 약세 흐름 만으로 유가를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 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70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93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 선물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귀금속 선호도가 증가해 장중 941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