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설비 및 기술업종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81 포인트, 0.62% 하락한 8422.04로 마감했다. 특히 실적 악재로 휴렛팩커드(HP)가 5% 이상 급락하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가 하원 신용카드 개혁법안 가결에 3%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었다.
나스닥지수도 6.70포인트, 0.39% 내린 1727.84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4.66포인트, 0.51% 하락한 903.47로 마감했다. S&P지수 산하 금융업종지수는 2.7% 하락해 전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나흘 만에 첫 하락이다. 연준 관계자들 일부가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확인됐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하향조정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도 급락했다.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지수는 80선에 턱걸이, 지난 해 10월 이래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한편 7월물로 교체된 뉴욕 원유선물은 전날보다 1.94달러 상승한 배럴당 62.04달러를 기록, 지난 해 1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70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937.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941.00달러까지 오르면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美 증시 주요지수(5/20)]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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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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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422.04... -52.81 (-0.62%)
나스닥....... 1,727.84.... -6.70 (-0.39%)
S&P500....... 903.47.... -4.66 (-0.51%)
러셀2000...... 489.35... -3.91 (-0.79%)
SOX............ 256.99... +0.66 (+0.26%)
유가(WTI)...... 62.04... +1.94 (+3.23%)
달러화지수..... 81.14... -0.84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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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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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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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18(+0.02). 0.88(-0.03). 2.10(+0.00). 3.24(+0.01). 4.21(+0.01)
20일 0.17(-0.01). 0.83(-0.05). 2.03(-0.07). 3.19(-0.05). 4.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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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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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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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3626...... 95.95.... 130.83.... 1.5476.... 1.1090.... 77.45
20일 1.3777...... 94.89.... 130.78.... 1.5751.... 1.0998.... 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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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30억 달러 규모의 자본확충 소식과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융주와 자원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초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로 전환, 지수가 보합권 밑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준은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0.5%에서 -2.0∼-1.3%로 하향 조정했으며 실업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13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보했다고 밝힌 BofA는 2.1% 상승한 반면, 의회 개혁 법안 통과 소식에 아멕스 외에 신용카드 업체인 캐피탈원이 7.2% 급락했으며 씨티그룹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보통주와 새로운 전환사채를 통해 12억 5000만 달러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리전스파이낸셜(Regions Financial)은 6.7%나 급락했다. 피프스서드뱅코프는 1.3% 하락했다.
한편 전날 실적공개와 더불어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는 5.2%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상품 가격 급등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가 4%, BHP빌리턴이 0.6% 각각 올랐다. US스틸의 주가도 4.3% 상승했다.
이날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금융시장 여건 개선 조짐과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의 끈을 여전히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상원에 출석, 스트레스테스트 발표 이후 은행들이 340억 달러 보통주 증자 외에 56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급등 양상을 보인 것은 미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기가 앞으로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선별적인 종목 내지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