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대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비중만 유지하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관리기준도 비율로 단일화하기로 해서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 대외채무 지급보증 연장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기에 앞서 최근 이 같은 내용의 ‘MOU 재체결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문’을 전달했다.
우선 금감원은 은행들의 중기 대출 관리 기준을 기존의 ‘액수와 비율’에서 앞으로는 비율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중기 대출이 전체 대출액 증가분 가운데 일정 비율만 유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방침을 바꾼데는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린데다, 신용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많은데 무작정 대출만 늘리기는 힘들다는 은행들의 고충이 반영된 결과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6일 “은행과의 MOU상 (중소기업) 대출비율은 주관리지표이고 금액은 보조지표”라고 밝혀 올해 37조원으로 제시한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를 수정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금감원은 또 대기업의 중소기업 구매자금 대출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인수 등은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만큼 모두 중기 대출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보고 주기도 이달부터 매월에서 격월 단위로 바꾸고 평가 방식도 분기별에서 누적 평가로 바꾸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