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식 연구원은 18일 "지금까지 제기된 펀더멘탈, 수급, 대외여건, 통화정책 등 주요 여건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의 매매 대응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는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국고 3년 기준으로 3.6%대 이하에서는 고가 매도에 주력하는 한편, 3.8%대 이상에서는 저가 매수에 주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20일선 중심으로 매매 공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기술적으로 국채선물의 20일, 60일, 120일선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점, 경기 회복 기대와 비관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 채권공급 확대와 수요 확충의 상반된 요인, 주중 큰 재료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국고 3년 기준으로 3.68~3.88% 범위의 소강 상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금통위 이후 레인지 상단이 확인되면서 2월 이후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기까지는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실물경제 지표를 보면, 서베이 지표 중심의 개선 기대감이 무색할 만큼 실물경제는 최악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경제는 주택투자, 소비위축에 이어 설비투자가 급감하면서 민간 총투자는 역대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향후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독일의 1분기 GDP는 전년비 -6.9%로서 역대 최악의 경기침체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 발표될 일본의 1분기 GDP의 경우 전기비 -4.3%로 예상하고 있어 독일이상으로 침체 국면에 빠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전세계 경제가 미국의 설비투자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며, 세계경기 여건에 민감한 우리경제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과잉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자금수요 압력 둔화, 통화공급 확대와 달리 M2 등 유동성 증가세 둔화, 초과 유동성에 선행하는 물가의 상승세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과잉 유동성 문제가 통화정책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한은의 통화완화 정책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채권강세 기조가 예상되나,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주에는 3.68~3.88%의 소강 상태 속에 2~3년 중심의 캐리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