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SK 보고서를 통해 "일단 SK그룹은 여건이 허락된다면 빠른 시간내에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할 것으로 판단돼, 현재의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SK C&C의 상장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SK의 1/4분기 영업이익을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201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지주사 요건충족 기한 연장신청을 하더라도 SK C&C 상장 및 SK증권은 처리되어야할 이슈
4월 임시국회에서 지주회사 요건완화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6월까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현재 SK C&C로의 순환출자와 SK증권처리가 남아있음)해야하는 SK그룹은 무리한 마무리보다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건충족 기한 연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신청이 받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SK그룹은 2년의 추가적인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된다. 일단 SK그룹은 여건이 허락된다면 빠른 시간내에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할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의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SK C&C의 상장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SK C&C 상장시 중복상장 우려에 따른 SK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할 수 있지만, SK C&C 상장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내용이며 SK 주가 역시 NAV대비 42% 할인 거래되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함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SK C&C의 SK E&S지분 인수는 준지주회사 역할이 아닌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차원에서 이해되어져야 함
SK C&C의 SK E&S 지분 인수발표(맥쿼리로부터 24.5%의 지분 매입. 2008년 기준 P/B 1.1배, P/E 16배 기준) 이후 SK C&C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 것이 사실인데, SK C&C의 지분 인수는 준지주회사 역할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체 영업인 SI사업 및 보유중인 SK지분가치로 구성된 SK C&C의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한 가치상승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SK와 SK C&C와의 합병을 위해 SK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나 이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첫째, SK와 SK C&C의 합병은 대주주의 지분율 하락으로 인한 경영권 안정화 이슈로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둘째, SK C&C의 가치의 상당부분이 보유중인 SK지분가치에서 발생함을 고려할 때 SK의 가치하락은 SK C&C의 가치하락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컨센서스를 무난히 충족할 전망임
1분기 SK의 영업이익은 2,20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및 당사 전망을 무난히 충족할 전망이다(시장컨센서스는 2,033억원, 당사 전망은 2,106억원임). SK에너지, SK텔레콤 등 주요 자회사들이 이미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인식하는 SK의 실적이 예상되었다는 점에서 SK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되는데, SK 지분법 이익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SK에너지의 양호한 실적을 통해 SK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