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주식형펀드 증가... 중국펀드로 자금편중
- 이머징펀드 자금순유입 지속
지난 4월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시의 반등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는 환매가 이어졌고, 해외주식형은 중국펀드로 자금유입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7일 현대증권의 월간 펀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ETF제외)은 1조723억원으로 전달보다 3453억원 감소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160억원으로 765억원이 늘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4월중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중순 이후 감소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현대증권의 오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환매 물량이 출회돼 순유출로 전환됐다"며 "그동안 1200선 하단에서 유입되던 자금이 1200선을 넘어서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최근 1~2주 사이에 유출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 안정과 함께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월말 효과에 따라 적립식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해지자금을 상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펀드로 자금이 집중되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대출확대 및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책 등 확장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로의 자금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장 빠르고 강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해외 뮤추얼펀드는 이머징 펀드군(GEM펀드군,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군, 라틴아메리카 펀드군, EMEA펀드군의 합)에서 지난 한달간 72.4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진국에 주로 투자되는 인터내셔널 펀드군, 태평양 펀드군에서도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인터내셔널 펀드군에서는 10.9억 달러가 유입돼 규모에 비해 유입 강도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2009년 전후 처음으로 미국 일본 유럽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선진국의 동반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며 "인터내셔널 펀드보다는 이머징 펀드군의 자금유입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