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취임 100일 기념 연설을 통해, “경기회복을 향해 가는 길에 여전히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그러나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가 올해 말까지 미국의 금융규제 시스템을 개혁하는 법안을 승인해 주길 바란다”면서, 임기 중에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재표명했다.
참고로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가 지난 23~2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평가에 대한 지지율은 61%인 것으로 나타났고, 뉴욕타임스와 CBS뉴스의 조사에서는 68% 정도로 나타났다.
비교적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보험과 에너지 관련 사업 등에 대한 추진 탄력을 얻어온 것도 사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은퇴보험제도의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소득자에 대한 사회보장근로소득세를 인상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음날 구조조정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있는 크라이슬러에 대해선 일단 파산보호신청을 낸 후 회생을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트와의 제휴나 노조와의 협상 체결 등을 통해 크라이슬러가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국 정부는 빠르면 30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설립한 회사가 이를 곧바로 인수하는 식으로 회사 지배구조가 파산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등 피아트와의 제휴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돼지독감 환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이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긴급히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모든 미국인들은 정부가 돼지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 인플루엔자를 거친 신종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전염병 경보 수준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