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인 애널리스트는 28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기로 번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은 차업종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진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무리 경기 방어성과 고환율 효과가 있다고 이익이 유독 높아 보인다"며 "향후 환율 하향 안정화 등과 맞물려 이익률 추세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기침체도 비켜간다(?)
1Q09 실적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21.1%, 22.5% 대폭 상회하는 Earnings Surprise를 기록하였다. 매출액은 각각 13.2%YoY 감소, 15.3%QoQ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33.4%YoY 증가, 5.6%QoQ 증가했다.
작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기로 번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모두 상승했는데([표1] 참조), 자동차업종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모든 이익 지표의 신기록 갱신, 그러나 지속 여부 판단 시기상조
현대모비스는 이번 1Q09의 영업이익률에서 모듈(신차), 부품(A/S), 그리고 합계 등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림 2]참조). 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발표때와는 달리, 이번에 현대모비스의 실적 추정은 변경하지 않는다. 이익률의 한 단계 도약을 수익 추정에 반영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Q09에 모듈(신차)은 매출액이 26.7%YoY 감소 및 29.1%QoQ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는데, 글로벌 위기 이전까지 사상 최고 이익률을 보였던 (성수기인) 2Q08의 모듈 영업이익률 8.2%도 상회하는 신기록이다. 더구나 현대차와 기아차의 1Q09 영업이익률이 2.5%에 불과한 상태에서 현대모비스가 보여준 1Q09의 모듈의 영업이익률 8.5%의 지속 여부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부품(A/S)의 1Q09 영업이익률 28.3%도 현대모비스의 부품(A/S)의 분기 영업이익률 역사상 최고치인데, 아무리 경기 방어성과 고환율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유독 높아 보인다. 향후 환율 하향 안정화 등과 맞물려 이익률 추세를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월 현대오토넷 흡수합병 이후에 차분히 다시 판단할 문제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무산되었던 현대오토넷의 합병을 2번째 시도하는 주주총회가 5월 22일에 있어 4월말 이후 5월 주가가 합병 성공의 분수령인 상황이다. 외부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잠정 실적인 1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불경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상 최고의 신기록을 보인 점을 향후 수익추정에 반영하는 문제는 합병 이슈 이후 차분히 다시 살펴볼 문제라고 본다.
기존 투자의견 Underperform과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