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위험도피가 발생하면서 달러화 및 엔화의 안전통화로서의 매력이 높아졌다. 특히 엔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유로화가 그 동안 매수 포지션 청산이 동반되면서 급격한 약세를 보였는데,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가 수용적인 통화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부담이었다.
수급 우려로 인한 주요 상품 가격 하락세 속에 캐나다 달러화 호주 달러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특히 멕시코의 페소화가 이날의 최대 약세 통화로 등극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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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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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3243...... 97.12.... 128.63.... 1.4664.... 1.1397.... 72.23
27일 1.3029...... 96.72.... 126.05.... 1.4638.... 1.1554.... 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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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96.40엔까지 하락했으나 추가 하락이 막혔고, 장중 주가가 일시 회복되면서 98엔 후반선으로 낙폭을 줄였다.
달러/유로는 1.31달러 선에서 반발하는가 싶더니 뉴욕 증시의 하락 반전을 따라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ECB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일시 1.30달러 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ECB 정책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Evald Nowotny)는 이사회 내에서 기준금리를 1%까지만 인하하자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면서, 금리 정책이 소진된 이후에는 양적완화 등의 이례적인 조치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발언해 유로화 약세를 심화했다.
돼지독감 확산에 따른 경기악화 우려로 페소화의 낙폭이 컸다.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13.957페소로 상승했는데, 장중 한때 4월 1일 이후 최고치인 13.9705페소를 기록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멕시코에 대한 여행제한 지역 설정으로 달러화 유입액이 줄어들면 관광수입 비중이 높은 멕시코로서는 강한 경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페소화 이외에도 칠레와 콜롬비아 등 다른 라틴아메리카 통화들도 돼지독감 여파가 확산된 데다 위험선호 약화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약세 행진에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