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머리CBO 발행도 늘어 수조원 추가 전망
은행들이 경기침체로 급등하는 연체율을 막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여신전문금융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의 올해 1/4분기 ABS 발행액은 5조249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4% 급증했다.
이중 은행권 ABS 발행액은 8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2850억에 비해 207%나 늘었다.
금감원 박정유 자산운용화팀장은 “금융권 부실자산이 증가하면서 부실채권(무수익 여신·NPL)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권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고, 은행들도 배드뱅크 등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NPL ABS 발행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NPL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금융권의 ABS는 작년 4분기 20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9657억원으로 급증했다.
부실채권을 자산으로 ABS를 발행하면, 자산을 유동화하는 동시에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지게 된다.
증권사의 ABS 발행도 급증했다.
증권사 ABS 발행액은 2조4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07억원보다 709.8% 증가했다.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P-CBO)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일반기업들이 발행한 ABS도 작년 1/4분기 2697억원에서 올해 1/4분기 5575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등 공기업이 올해 1/4분기 발행한 ABS는 1조9790억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ABS 발행 총액은 7조7856억원으로 작년 동기 4조5495억원보다 7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중견 기업 지원을 위해 신보가 보증하는 P-CBO가 수조원 규모로 추가발행될 예정"이라며 "2/4분기 이후에도 ABS 발행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