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금융노조는 오후 4시 은행연합회에서 중앙노사위원회를 열고 임금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늘 협상에는 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과 금융노조 양병민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금융결제원 등 노사대표가 각각 5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산별중앙교섭 이전에 현안을 조율하는 회의로 사전 협상의 성격을 띠어 노사간의 협의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노사 간 합의를 도출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가장 큰 쟁점은 정규직 초임 임금 삭감 기간의 제한과 관련해 국책은행들과 노조간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다는 데 있다.
국책은행들은 정부의 정책 상 초임 임금 삭감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초임 삭감 기간을 제한하지 않는 것은 재원 마련이 목적이 아니라 금융기관의 임금 평균 하향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일정기간 초임 임금을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 일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영구적으로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것은 그 취지를 벗어난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규직 초임 임금 삭감 기간을 놓고 입장차이가 계속 될 경우 협상의 여지는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