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조차 불가능하다던 전세계 선박금융시장에 대해 최악은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 김현 연구원은 "올 1/4분기 글로벌 선박금융 딜규모는 106억3000만 달러로 2005~2006년 1/4분기와 비슷했다"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2007년 1/4분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유동성 위기를 감안하면 예상외로 양호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3월말 누계 신규 발주량은 26척, 48만5000CGT(보정환산톤수)로 전년동기대비 97% 급감했다"며 "신규자금 조달규모 역시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선박금융 거래는 이전 론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박금융 전체 신디케이트 론의 규모가 초호황기 이전인 2005~2006년 수준을 유지한데다 클럽 딜(Club deal)의 비중이 전체 선박금융의 70%를 차지하면서 금융기관간 리스크 분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현 연구원은 "유럽의 전통적 선박금융기관의 론 참여가 급감해 아직 선박금융시장의 회복을 논하기에는 성급하다"면서도 "거래 자체가 거의 전무했던 작년 4/4분기를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