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3일 현대차의 올해 내수판매 전망치를 기존 53만대에서 58만대로, 기아차는 32만7000대에서 35만7000대로 각각 높였다. 또 목표주가도 현대차는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기아차는 1만1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고가차량 비중이 높아 지원 폭이 중대형차에 집중되어 있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의 수혜를 더 많이 볼 것"이라며 현대차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50만원 한도 세금감면 확정: 4월 12일 정부는 00년 1월 1일 이전 등록된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경우 250만원 한도로 개별소비세(과거 특소세, 150만원 한도)와 취•등록세(100만원 한도)를 70% 감면해주기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오는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시행된다. 이는 이미 예상(참조: 3월 26일자 산업 Brief -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효과 예상보다 클 듯, 3월 19일자 - 각국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쇄도, 2월 10일자 -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현대차, 기아차 최대 수혜)된 것이지만 정부가 자동차업계의 노사 선진화 방안 등 자구노력을 인센티브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다소 불확실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국내 완성차업체에 호재이다.
■ 5월 이후 내수 회복세 강해질 전망: 09년 1분기 내수는 경기 침체 지속과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연기되어 257,221대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인센티브 지원 결정으로 인해 5월 이후에는 침체된 내수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08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1,679만대이다. 이 중 9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은 548만대(32.6%)이며 승용차는 전체의 31.6%(394만대)가 9년 이상 된 차량이어서 수혜 차량의 규모가 크다. 또한 국내 신차수요의 66%는 대체수요인데다 최근 주식시장 회복과 신용경색 완화 등으로 이번 조치의 내수 부양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이로써 09년 내수판매 전망치를 기존 105만 4천대에서 115만 4천대로 상향한다.
■ 현대차, 기아차 목표주가 상향: 현대차의 09년 내수판매 전망치는 53만대에서 58만대로, 기아차는 32만 7천대에서 35만 7천대로 상향하여 양사의 수익 전망치와 목표주가도 상향한다. 내수판매 전망치 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12개월 forward 예상 EPS를 각각 7.6%(6,164원 → 6,635원)와 5%(1,054원 → 1,107원) 상향한다. 현대차의 EPS가 더 많이 상향된 이유는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고가차량 비중이 높아 지원 폭이 중대형차에 집중되어 있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의 수혜를 더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005380, 현주가 64,700원)와 기아차(000270, 현주가 9,690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현대차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예상 EPS 상향을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도 현대차는 기존 75,000원에서 80,000원으로, 기아차는 11,4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