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PC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치들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검토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BOE가 추가 양적완화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여부에 집중되어 있다.
BOE는 지난 달 회의에서 결정한 750억 파운드의 자산 매입 결의했고, 이 대책은 지금 실행되고 있는 중이다.
애초에 BOE가 국채 매입을 결의한 뒤 효과를 보자, 다른 중앙은행들 역시 이 모델을 도입하기는 했다. 하지만 중앙은행 당국자들이 애초에 매입 한도를 모두 소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던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등 견인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매입 한도까지 계속 큰 폭으로 혹은 '무제한적으로' 국채를 매입하거나 혹은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대책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의 전문가는 BOE가 750억 파운드보다 두 배 정도 매입 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 해 10월 이후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해 온 탓에 영국의 정책금리는 현재 사상 최저치인 0.50%에 머물러 있다. 금리 조율을 통한 통화정책 실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높은 것을 감안할 경우, BOE는 당분간 금리를 현행 0.50%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4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6%로, 1980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3/4분기에 마이너스 0.7%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경기위축세를 이어가면서 영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했음을 공식 확인해 준 것이다.
한편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Howard Archer)는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황이고 무엇보다 신용 부족이 여전히 큰 우려사항이기 때문에, 양적완화는 향후 중앙은행이 경기진작을 위해 단행할 수 있는 주된 정책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