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유로화는 G20 정상들이 세계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에 합의하며 투자심리가 안정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인하함에 따라 달러화와 엔화에 급등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 폐막 공동성명을 통해 IMF의 재원을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리고, IMF의 특별인출권(SDR)을 2500억달러 증액하는 한편 2500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참가국들이 총 1조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 또 G20 국가들은 내년 말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총 5조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화(FASB)는 모기지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허용하겠다며,은행들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비유동 자산의 대략적인 시장가치를 산출하도록 용인하겠다고 합의했다. 또 특정자산을 기타포괄손익 과목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기지 증권이 기타포괄손익 계정으로 분류되면 손익계산서상에 손실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이날 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작은 폭이어서 유로화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유로존의 기준금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 최저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향후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 G20 회의 합의와 FASB의 회계기준 완화 소식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다우산업지수가 한때 8000선 위로 올라서는 등 급등했고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는 등 대외 재료들이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에서도 환율이 급락하자 수출업체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는 모습이고,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투신사의 해외펀드 헤지 관련 달러공급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은 1300원선 하향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만 금일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의 배당이 예정돼 있어 1300선 부근에서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290.00 ~ 13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