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관련 지표들의 반등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2월 산업생산은 당사 예상치와 거의 부합한 수준인 전월대비 6.8% 증가해 2개월 연속 뚜렷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3.4%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 감소해 당사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컨센서스인 -14.6% 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대비 1.2% 증가해 생산 지표들의 반등세는 뚜렷해 졌다. 소비재 판매액은 전월대비 5.0% 증가해 당사 예상대로 7개월 만에 소비 감소 추세가 멈췄다.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2.8% 감소했지만 그 속도는 완화되었다. 생산 지표들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과도한 경기 위축에 따라 재고를 줄였던 기업들이 2009년 들어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크게 완화되는 국면에 이르자 경제 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에도 개선 조짐이 나타난 것이 경기 반등을 이끌었다.
2월 경기 선행종합지수는 15개월 만에 상승 반전
생산 지표들의 뚜렷한 반등세와 심리 지표들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0%, 전월비로 0.5%p 증가해 1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당사의 KIS선행지수가 작년 12월부터 반등했었으니, KIS선행지수가 통계청 선행지수에 비해 1~4개월 앞섰던 선례에 부합하는 것이다. 구성지표 중 재고순환지표 및 기계수주액 등 6개 지표가 증가했으며 자본재수입액, 소비자기대지수 등 4개 지표의 감소세도 크게 둔화됐다. 동행지수는 전월비 0.4p 하락했지만 경기 하강 속도가 상당히 완만해졌다. 수입액과 비농가취업자수가 감소했지만 나머지 6개 지표는 증가하거나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동행지수의 하락세도 조만간 멈출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위축에 따른 경기 반등은 기업의 투자 및 소비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
생산 지표들과 선행지수가 개선된 것은 지난해 4분기의 신용경색 심화로 크게 위축되었던 경기가 기술적으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대부분의 경기 반등이 급락을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에서 시작되며, 이번 반등이 소비와 기업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2월 지표에서 소비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2월 생산 지표의 반등이 기술적 반등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최종 수요인 소비가 증가한다면 실질적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