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한때 1220선을 회복하는 등 선방하고 있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1388.00/1390원으로 전날보다 3.50/1.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87.10원으로 전날보다 5.7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10.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한때 1422.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쪽 매도세에 영향받으며 1400원을 하회하며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가운데 실수급 위주의 거래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금융주와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우려감으로 지난주보다 254.16포인트, 3.27% 떨어진 7522.0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여파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외환시장 역시 하루하루 예측이 다소 어려운 일희일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 전망이 펀더멘털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기업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공기업 결제수요 등은 하방을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 변동성 감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장초반 큰 폭의 오르내림을 보인 이후 거래량이 한산한 눈치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월말 네고 물량 등이 나오고 있고 큰 재료는 없는 것 같다"며 "1420원에서는 단기 고점 인식이 나오고 있어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