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약 7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3월에 1.8%로, 지난 9월 이후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자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전했다.
이는 주택 모기지 연체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 경기침체 시기의 최고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라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둔화가 지난 1990년대 초반의 상황만큼 악화됐거나, 그 이상일 수도 있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포어사이트애널리틱스(Foresight Analytics)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연체 증가로 인해 약 700개의 은행이 파산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 결과가 도출됐다.
다만 미국 경제가 경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조속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이에 따라 임대료 증가와 점유율 상승을 이끌 수만 있다면 상업용 부동산이 받을 타격을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