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의 장기국채 매입 결정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더욱 거세졌다.
다만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들이 부진했던 점이 달러화의 낙폭을 일부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달러/유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36달러 중반선까지 도달했으며, 엔/달러는 전일비 1.5% 추가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일 거의 3%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거의 1.6% 추가 하락한 83.03을 기록했다. 일간 하락 폭으로는 적어도 1985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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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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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3477...... 96.21.... 129.70.... 1.4263.... 1.1408.... 67.61
19일 1.3665...... 94.46.... 129.11.... 1.4504.... 1.1234.... 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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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위로는 94.65엔 밑으로는 94.32엔 부근 사이에서 동요하다가, 94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는 출발 직후부터 꾸준히 상승한 끝에 거래 중반에 1.3747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축소해 결국 1.36달러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발표로 달러화의 과잉공급과 재정적자 우려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연일 폭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달러화 급락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외환전략가인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는 “연준 회의 전부터 이미 달러화가 매도 압력을 받고 있었으나, 국채매입 발표 직후 달러화 매도세와 유로화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유로/달러가 곧 1.40달러대를 돌파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상품 통화들과 신흥국 통화들의 선방도 두드러졌다. 호주 달러화, 노르웨이 크로네화, 캐나다 달러화 등이 달러화 대비 일제히 상승했고, 브라질의 레알화와 멕시코의 페소화 강세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확산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의 65만8000건(수정치)에서 64만6000건으로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 범위인 64만~65만 5000건에 부합되지만, 여전히 60만 건을 웃돌고 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인 -0.6%보다 양호하지만, 전월의 0.4%보다는 악화된 결과다.
또 필라델피아 연준은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1.3에서 -35.0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4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