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으로 급락하고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60선을 넘어섰다.
선물시장에서 오전 내내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환율안정에 따라 순매수로 돌아서며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폭을 확대시킨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1163.88로 전날보다 38.42포인트, 3.41%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도 394.66으로 6.89포인트, 1.78%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 2600계약 정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대규모 프로그램을 순유입시켰다.
기관도 5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5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증권주가 11% 이상 급등했고 은행주도 7% 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POSCO가 2~3% 상승했고 KB금융,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5~9%대 상승폭을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우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부분이 증시 급등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커버리지하는 과정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의 상승을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