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래트너(Steve Rattner)는 16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어떤 업체든지 파산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파산은 어떤 기업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이 될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며, 특히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자동차생산업체들의 경우 파산하지 않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GM 등이 제출한 자구안을 검토 중인 TFT는 이달 말까지 어떤 식으로든 최종적인 견해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래트너의 이번 발언으로 볼 때 정부가 계속 지원하면서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시키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M는 지난 연말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때만 해도 "망한 회사의 자동차를 소비자들이 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최근에는 이런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당초 자구 계획이 부실할 경우 3월말 전에 회수하기로 한 174억 달러의 지원금을 조기 회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래트너가 이끄는 TFT는 파산을 피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GM과 크라이슬러 등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래트너는 미국 재무부가 이들 회사가 신청한 추가 220억 달러 대출 지원 요구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달 말에 정부가 제출할 자구계획 평가서에는 GM 등의 포괄적인 문제 해결 방안까지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는 "대부분 주주 및 채권단과 노조, 경영자 등이 서로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