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표된 자동차 5사의 내수판매는 9만1272대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설 연휴 차이로 영업일수가 이틀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 감소폭은 훨씬 크다"며 "1~2월 합계 내수판매는 14.4% 감소를 보였으며 이런 정도의 수요 감소는 올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가 자동차 수요 진작책을 편다해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수요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지만 내수가 버팀목이 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009년 연간 자동차 내수는 15%YoY 감소 전망: 100만대 방어 쉽지 않을 듯
2월의 자동차 5사의 내수는 91,272대로 4.2%YoY 감소했는데 2008년 설 연휴가 2월이었기 때문에 이번 2월의 영업일수가 이틀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 감소폭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 5사의 1~2월 합계 내수가 14.4%YoY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정도의 수요 감소가 연간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즉, 정부가 자동차 수요 진작책을 편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커서 2009년 연간 자동차 수요는 연간 15%정도의 감소가 예상된다.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메이커의 2008년 자동차 판매가 1,154,483대였는데 2009년에 100만대 방어가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수요가 30% 이상씩 격감하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글로벌 불경기 상황에서 내수가 버팀목이 되어 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수출은 아직 시동도 걸지 않는 모습 – 해외재고 축소는 생존과제
자동차 5사의 완성차 수출은 1월 36.9%YoY 감소에서 2월에도 19.4%YoY 감소한 155,098대로 1~2월 누계 기준 36.2%YoY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불경기 상황에서 해외 재고 축소를 최우선순위로 두는 것을 생존의 과제로 인식하여 생산 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차와 신모델 중심으로 한 수출 전략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업계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전망하기는 어렵다. 다만, 업체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Turnaround의 열매는 주식 투자자가 아닌 BW 매입자가 취할 전망
기아차는 2월에 내수가 13.5%YoY 증가하여 군계일학임을 보였고 완성차 수출도 3.3%증가하였다. 2월의 글로벌 전체 판매도 100,604대로 2.3%YoY 감소에 그치면서 다른 메이커들과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즉, 판매량 측면에서는 중소형 신모델과 원화 절하를 기반으로 탄탄한 Turnaround 구조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Turnaround의 열매는 2008년 여름 이후 오랫동안 기아차의 변화에 의미를 두어 온 주식투자자들이 아니라 BW 매입자들이 취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2월 26일 시장에 알려진 대로 기아차가 4,000억원의 BW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15% 수준의 주식 희석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2004년 12월과 2006년 12월에 각각 10,608원과 14,453원에 매입한 6.1% 지분의 우리사주조합이 BW 발행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3월 6일(목) 11시경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W 발행 및 조건을 확인한 이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2008년 7월 이후 유지해온 “기아차=Top Pick”도 삭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