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26일 분석한 KT 주총의안 결과 KT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춘호 허증수씨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춘호 사외이사 선임 반대이유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현재 KBS 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KT사외이사로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KT는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이나 정부의 각종 규제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최근 이명박 정부가 들어 서면서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사외이사는 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KT측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가TV사업과 관련해 전문적인 이사로 이춘호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이춘호 후보는 KBS 이사 경력 이외에 미디어사업과 관련한 특별한 경력이 없다"며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춘호 후보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정부 출범 당시 여성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나면서 사퇴한 바 있다"며 도덕성에도 흠결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춘호 후보는 KT의 사외이사로서 전문적인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인 인물로 KT의 정부로부터의 위험에 전혀 독립적이지 않다"며 "이춘호 후보에 대해서는 사외이사로서 전문성과 독립성 부족 그리고 이해상충의 가능성이 있어 반대를 권고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명박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신인 허증수 경북대 금속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 후보자격에 미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허증수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국가과학단지 건설과 대운하 건설 등 공약을 총괄했다"며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후변화와 에너지대책 TF 팀장으로 발탁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인수위 활동 중 다른 인수위원과 함께 인천시로부터 교통편과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강화도에서 식사대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경력이 있다며 KT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더욱이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허증수 후보 역시 이춘호 후보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인물로 정부로부터의 위험에 전혀 독립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경영진에 대한 감시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정부의 이사회 장악력이 보다 확대 될 위험이 있어 반대를 권고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사선임의 안건에서 이춘호 후보와 허증수 후보를 제외한 이상훈 상임이사 후보(현 KT 기업고객부문장 부사장) 표현명 상임이사 후보 (현 KT Corporate 센터장) 김응한 사외이사 후보(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등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