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미국 주택가격은 24개월 연속 하락,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20개 도시 모두 가격이 하락해 여전히 바닥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매크로마켓이 공동으로 집계하는 12월 S&P/케이스-실러(Case-Shiler)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비 19.2% 하락했다. 동기간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도 18.5%나 내렸다.
20개 대도시 중 13곳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급락세를 보였다. 피닉스와 라스베가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30% 이상 하락했다. 반면 덴버와 댈러스에서는 4% 내외의 하락에 그쳐, 지역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미국 상무부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하는 해당월 주택판매 가격의 중앙값에 비해 동일한 종류의 주택 가격 매매 가격을 추적하기 때문에 변동성에 덜 노출된다. 하지만 20개 도시만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날 민간 경제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37.4에서 25.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저치 수준으로, 월가의 예상치인 36을 크게 밑돈 것이다.
향후 6개월간의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을 가늠하게 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의 42.5에서 27.5로 급락했고, 소비자들의 경제 현황에 대한 평가를 측정하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29.7에서 21.2로 떨어졌다. 한편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의 5.6%에서 5.9%로 소폭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Lynn Franco) 소비자 리서치 센터 이사는 "사업 여건과 고용 그리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