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 커브는 플래트닝에 좀 더 무게
08년 10월 이후 4개월여 만에 환율이 채권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재등장했다. 글로벌 신용불안 및 한국의 자체적인 불안 요인으로 이미 1500원선을 넘어버린 환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이 국내 금융자산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국내기관들의 투자심리마저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글로벌 신용문제와 조선업체 수주취소와 같이 불확실성이 큰 문제들을 고려할 때 추가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일부 요인들에 대해서 다소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한편, FRN 발행 등 국고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책적 노력이 이어지고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권 등의 장기투자기관과 기타법인들의 매수세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환율에 대한 부담이 시장금리 상승을 좀 더 자극할 수 있더라도, 국고채 중장기물에 대한 수급우려가 약화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일드커브가 좀 더 누울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국고채 중장기물에 대한 긍정적인 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채권에 관해서는 여전히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일단 환율 및 신용리스크에 대한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상황에 맞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