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연간으로 물가는 53년 만에 처음 상승을 멈추었다. 경기 침체에 부합하는 수준이란 평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 0.7% 하락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에서도 0.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CPI는 전년동월비로는 보합에 그쳤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상승을 멈춘 것은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한편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보합 0.2%로 오르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0.1%를 웃돌았다. 근원 CPI이 경우 전년동월비로 1.7% 올랐다.
1월에 에너지 가격은 전월비 1.9% 상승했으나, 전월동월에 비해서는 22.4%나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솔린 가격이 전월비 6%나 오르며, 6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은 전월비 0.1% 상승해,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전년동월비로는 5.4% 높아졌다.
주거비는 전월비 보합권을 유지했다. 그 중에서 자가주거비(owner's equivalent rent: OER, 자가소유자의 주택임대료 추정치)는 임대료와 같은 수준인 0.3% 올랐다. 주거비는 전체 CPI 가운데 40%를 차지하고, 자가주거비는 24%를 차지한다.
그밖에 의복비는 전월비 0.3% 상승했고, 교통비도 1.3% 올랐다. 의료비는 0.4% 상승했다.
참고로 1월 CPI와 근원 CPI 상승률은 소수점 두 자리 이하의 수치를 반올림하지 않을 경우 각각 0.282% 및 0.177%였다.
한편 전일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8% 상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