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 15일 GM과 UAW는 은퇴자 건강보험 기금 갹출을 둘러싸고 협상을 재개했지만, 아직까지 노조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등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단 17일까지 GM과 크라이슬러는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기는 하겠지만, 아직 쟁점을 해소하지 못해 최종적인 조정작업은 숨가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일부 외신에서 GM이 자구책을 '추가 지원이 아니면 파산보호 신청'이란 기조로 접근 중이라고 전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카 차르(Car Czar)'를 임명하는 대신 대통령 산하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GM은 추가 자금지원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신청을 통한 정리절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월 미국내 자동차 매출이 27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자구안 수립에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 GM이 유럽의 4개 공장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