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예금은행의 지방에 대한 예대율이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말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경기침체가 서울보다는 지방에 더 큰 타격을 가하면서 이들 예금은행이 지역기업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대율(총대출금잔액/총예수금잔액)은 88.2%로 전년말의 87.5%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전년말(59.1%)보다 2.8%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전년말(136.2%)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33.1%를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지방에 대한 예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이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이후부터는 지방 행정복합도시 추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예금은행의 지역에 대한 예대율이 상승했으나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가하면서 이들 은행이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 예대율이 전년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많은 경기도의 경우 예대율이 통상 높지만 작년의 경우 예대율은 169.2%로 작년말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영남은 117.8%로 같은 기간 대비 1.6% 하락, 충청도는 114.8%로 1.5%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의 경우 예대율이 105.2%로 전년말 대비 7.1%포인트 하락, 예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편 작년말 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금 잔액은 1201조6194억원으로 연중 142조7467억원(+13.5%) 증가했다. 이는 전년(142조1601억원, +15.5%)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총대출금은 113조3860억원,14.1% 증가해 전년(104조2983억원, 14.9% 증가)보다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총대출금도 29조3607억원,11.5% 증가해 전년(37조8663억원, 17.4%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