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경기부양책의 하원 통과 소식과 상원 통과 확실시에도 불구, 이 대책들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보다는 웰스파고 등 금융주 악재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었으며, 한 주간 뉴욕 증시는 지난 해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후 최대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82.35포인트, 1.04%% 하락한 7850.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마감가는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한 주간 무려 5.2%나 조정받았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7.35포인트, 0.48% 하락한 1534.36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8.35포인트, 1.00% 낮아진 826.8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3.6% 하락했으며, S&P500은 주간 4.8% 조정받으면서 2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경기부양책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 전망으로 재무증권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급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개최될 선진7개국(G7) 회담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거래량도 크지 않았다.
G7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것이란 전망 속에 엔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엔/달러는 거의 92엔 선에 육박했고, 달러/유로 역시 1.29 달러 대로 근접했다.
한편 뉴욕 원유선물 3월물은 전일비 3.53달러, 10% 이상 급등, 배럴당 37달러 중반선으로 뛰어올랐다. 6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인데, 3월물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반등 재료가 됐다. 주간으론 6.2% 하락했다.
금 선물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전일비 7달러 하락한 온스당 942.20달러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2/1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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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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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850.41... -82.35 (-1.04%)
나스닥...... 1,534.36... -7.35 (-0.48%)
S&P500........ 826.84... -8.35 (-1.00%)
러셀2000...... 448.36... -2.06 (-0.46%)
SOX........... 220.55... +2.65 (+1.22%)
유가(WTI)..... 37.51.... +3.53 (+10.34%)
달러화지수.... 86.02.... -0.17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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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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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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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29(-0.01). 0.91(-0.01). 1.76(+0.00). 2.78(+0.02). 3.52(+0.07)
13일 0.29(-0.00). 0.96(+0.05). 1.87(+0.11). 2.89(+0.11). 3.6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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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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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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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2860...... 90.92.... 116.96.... 1.4267.... 1.1627.... 65.24
13일 1.2884...... 91.94.... 118.48.... 1.4399.... 1.1602....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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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 증시의 막판 회복을 이끈 정부의 모기지 상환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는 이날도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번 주 한 주간 뉴욕 증시는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 통과 기대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론 3대 지수들이 일제히 4~5% 내외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웰스파고를 중심으로 금융주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택모기지 대출기관인 웰스파고는 증권 관련 투자손실로 지난해 4/4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존의 273억 달러(주당 84센트)에서 255억 달러(주당 79센트)로 하향 조정해 주가가 6.2% 밀렸다. 그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JP모건체이스도 5% 이상 하락했고, US방코프는 9.2%나 후퇴했다. 이로써 S&P은행지수는 전일비 6.6% 하락해 1991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S&P의 하워드 실버블라트 지수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다"며 "이들의 분기실적은 작년 4/4분기 기준으로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올 1/4분기에도 7분기 연속 실적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미국 하원은 찬성 246표, 반대 183표로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 상원도 경기부양안 표결에 돌입해 밤늦게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승인된 법안은 월요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금융시장은 엄청난 규모의 경기부양 시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며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오바마 정부가 다음 주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자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번 방안은 이미 연체 단계로 들어선 주택소유자들에 대해서도 혜택을 확대하는 것으로, 그 전 단계까지만 지원하는 기존의 방안과는 다소 차별화된다. 다만 모기지 채무자들은 상환능력 평가 시험(Standard Reappraisal)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선진7개국(G7) 회담이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 참석할 각국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이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할 과감한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심화되고 있는 신용경색을 타개할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시간 대학은 올 2월 소비자 신뢰지수(잠정치)가 전월의 61.2에서 56.2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61.0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근 28년래 최저치에 육박하는 것이다.












